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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님의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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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거리두기 마음 거리두기 2021년 새해. 어느새, 11일이 지났다. 복 많이 받으라는 새해 인사처럼 하는 일이 다 잘 되면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주변의 소식들은마치 짜기라도 한 듯,하나같이 우울하고 무겁다. =( 아이 교육문제,시댁과의 마찰,경제적 사정까지.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도, 전화를 하고 나면덩달아 기분이 별로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전화를 피하게 되었다. 내 기분, 내 하루를우울하게 보내고 싶지 않아서. =( 그러다 보니,점점 사람을 멀리하게 되는 것 같다. 연락이 없으면,따로 연락하지 않고, 연락이 와도받고 싶지 않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새 마음 거리두기로이어지고 있다. =( 얼른 이 무거운 분위기가물러가기를! 공감수 0 댓글수 0 2021. 1. 11.
하루, 시간 관리 하루, 시간 관리 하루를 돌아보면, 딱히 많은 일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일상은 너무 바쁘다. =( 한 마디로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노트에 해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 기록해보았다. 사소한 집안일부터 새해 목표인 자기 계발까지. 노트는 금세 한 페이지 가득 채워졌다. 하지만, 시간으로 따져 본다면, 그렇게 바쁠 이유가 없었다. 생각보다 금방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들은 꽤 많았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바쁜 걸까? 곰곰이 생각한 끝에, 일과 일 사이의 시간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번 일이 끝나면, 바로 2번 일로 넘어가야 한다. 그런데, 이 사이에 시간 도둑이 있는 것이다. 핸드폰을 보고, 음악을 듣고, TV를 보고, 전화통화를 하고, 인터넷 서핑을 하고. =( 쉬는 것도 아니고, 일하는 것도 아.. 공감수 0 댓글수 0 2021. 1. 8.
틀리세요. [ 틀리세요. 안 틀리면 못 배워요. 틀리는 걸 겁내지 마세요. ] 중국어 강의 중에 좋아서 메모해둔 글. =) 중국어뿐만 아니라, 어떤 것이든 틀리지 않고는 못 배운다. 틀리는 걸 겁내지 말고, 많이 틀리고, 많이 배우는 한 해가 되자! 공감수 0 댓글수 0 2021. 1. 5.
피곤함과 귀찮음 사이 피곤함과 귀찮음 사이 '피곤하다'는 변명으로 나는 종종 많은 것을 미루고는 한다. 하지만, 정말로 따져보면 피곤한 게 아니라 단지 귀찮은 것이다. 지독한 귀차니즘과 무의미한 게으름. 나는 어느 순간부터 이걸 '피곤하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솔직해 보자. 정말 피곤하면, 폰을 볼 수가 없다. 정말 피곤한 사람은 잠을 자지, 절대 폰을 보지 않는다. 즉, 폰을 본다는 것은 피곤하지 않다는 것이다. 아직 할 수 있는데 귀찮아서, 힘들어서, 하기 싫어서, 핑계를 대는 것뿐이다. '피곤하다'는 거짓말로 말이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말이 있다. 정답이고, 명언이다. 피곤하다는 핑계로 침대에 누워 폰을 보고 있다면, 지금 당장 일어나자. 이불 밖이 위험한 게 아니라, 이불 안이 가장 위험하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1. 1. 3.
2021년 새해 목표 & To do list 2021년 새해 목표 & To do list 새해 목표라고 했지만,사실 뻔했다. 여전히 숙제로 남은 영어와365일 다이어트는해마다 어김없이 등장했다. 매년 1월 1일에큰 포부로 계획을 세웠지만, 사실, 1주일도 안 돼서내 계획은 모두 실패했다. 실패의 원인으로는게으름도 있었지만,목표 자체부터일단 문제가 있었다. 예를 들어서,영어회화가 목표라면 '올해는 영어공부열심히 해야지'가 끝이었다. 부끄럽지만,목표에 대한 개념이전혀 없는 채 시작한 셈이다. 그래서 이번 새해 목표는다르게 시작했다. 1. 목표는 작게, 만만하게, 쉽게.내가 할 수 있을 만큼 설정하기. '목표는 높을수록 좋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터무니없는 목표는얼마 안 가서 사람을 지치게 한다. 1년 목표가 1주일도 채 안 돼서끝나는 것처럼 말이다.. 공감수 1 댓글수 2 2021. 1. 1.
2020년 12월 31일 2020년 12월 31일 이번 한 해를 돌아보면,조금 힘들고,유난히 바빴던 것 같다. 코로나 19,아들의 초등학교 입학. 모두 처음 겪는 일들 속에서아등바등하며 보냈다고 할까? 잘하려고 애썼지만,뜻대로 잘 되지 않았고,그랬기에 아쉬운 것도 많은한 해였던 것 같다. 좋았던 일도,나빴던 일도,많았던 2020년의마지막 밤이 지나간다. 고생했다, 올 한 해도. 남들은 모르더라도,눈에 띄는 결과가없었다 하더라도 허우적거리며발버둥 친 나를나는 알고 있으니까. 내년에는 조금 더 잘해보자. 2021년 12월 31일에는아쉬움은 줄고, 뿌듯함이 늘도록. 올 한 해도 수고했어! =)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2. 31.
많은 생각, 깊은 생각 많은 생각, 깊은 생각 생각이 많으면 되는 일이 없다. 삶이 탁해진다. 깊이 없는 생각이 많으면, 쓸모없는 걱정과 고민이 늘어난다. 그것은 꼬리를 물고 또 다른 걱정과 고민을 낳는다. 이런 생각이 나의 삶에 많은 관여를 할수록, 여유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나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에 에너지를 쏟을 기회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어떠한 것에 대한 생각이나 고찰은 이로운 일이다. 하지만 무조건 양만 많은 것은 해로운 것이 된다. 안 하는 것만 못하게 된다. 양은 적지만 밀도가 깊어서, 한 방울 떨어뜨리면 가득 퍼질 수 있는 생각이기를 바란다. 같은 시간에 감정을 투자해도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키는 깊은 생각을 하길 바란다. 깊은 생각의 기준을 모르겠다면, 일단 줄이자. 줄이려고 노.. 공감수 0 댓글수 1 2020. 12. 29.
최선, 차선 - 일단 시작해 최선, 차선 - 일단 시작해 언제, 어디서, 어떻게든 최고, 최선, 최상의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좋지만, 인생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 그래서 때로는 최선이 아닌 차선으로라도 밀고 나가야 한다. 언제 있을지 모를 '다음의 최선'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차선으로라도 일단 시작하고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가장 나쁜 선택지는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고인 물은 썩는다. 그것도 아주 빨리.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2. 28.
나를 위한 삶 나를 위한 삶 삶의 주인을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양보하지 말자. 내 삶의 주인공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며, 내 스스로가 그렇게 되어야 한다. 누군가의 보조, 매니저, 관리자로서 살고 있다면, 지금 당장 그만둬야 한다. 그 사람의 인생은 그 사람의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이 온전히 지고 가야 할 몫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은 더도 덜도 아닌 딱 1인분, 내 인생뿐이다. 나를 위해 살자. 나를 중심에 두자. 그것이 나를 위해서도, 상대를 위해서도 현명하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2. 26.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2020년의 12월 25일,크리스마스다. =) 코로나 때문에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즐겁다. 24일 저녁,아이를 재우고 007 작전을 수행했다. 아이가 콕 집어서 원했던 파워레인저 장난감이 아닌 다른 선물을 준비한 터라걱정 아닌 걱정이 되었다. 아이가 말한 선물과다른 선물을 준비한 건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렇다고 장난감을 사려니정말로 손이 가지 않았다. =( 분명, 저거 하나로끝나지 않을 테니까. 그리고 또 하나. 편지를 보고남편과 인터넷을 찾아봐도도대체 어떤 건지알 수가 없었다. 장난감의 세계는무궁무진했고, 시리즈는 여전히 많았다. 혹시 아이가 자다가 깨서 일어날까 싶어 작은방에서 선물을 준비했다. 브롤스타즈 카드 100장브롤스타즈 팔찌 2개브롤스타즈 팝 소켓 6개 ..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2. 25.
12월 24일의 아침 12월 24일의 아침 12월 24일. 행복한 크리스마스이브의 아침을 보내고 싶었다. 코로나가 확산으로 인해 외출도, 외식도 쉽지 않은 요즘이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이브는 이브니까. 아이는 이브인 24일, 오늘 등교를 한다. 아침을 차려줬건만, 피곤하다며 아침을 잘 먹지 못한다. 꼼지락, 꼼지락. 결국 과일 몇 개와 우유 한 잔으로 아침을 대신한다. 8시 30분. 아이가 씻으러 화장실에 들어간 사이, 가방과 마스크를 챙겼다. 그런데 가방이 너무 가볍다? 이상한 마음에 가방을 열어 보니, 교과서와 준비물이 하나도 없다. Oh my god. 아침에 느릿느릿한 행동과 밥 먹는 태도에 이어 준비가 하나도 안 된 책가방을 보니 화가 절로 났다. 서둘러 교과서와 준비물, 그리고 숙제를 챙겨 아이를 학교에 보냈다. 내 ..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2. 24.
하루를 다르게 사는 법 하루를 다르게 사는 법 하루를 다르게 사는 법은 무척 간단하다. 거창한 계획도, 부단한 노력도 필요 없다. 단지 하기 싫은 일, 해야 하지만 귀찮은 일을 5분, 10분만 해 보는 것이다. 아무리 피곤하고 귀찮아도 5분, 10분은 할 수 있다. 그만큼 만만하고, 쉽다. 하지만, 하다 보면 알게 될 것이다. 5분, 10분 동안 할 수 있는 일이 무척 많다는 것을. 하루를 바꾸는 시간은 5분, 10분이면 충분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5분, 10분만 더 움직여보자. 여기서 주의점! 완벽하게 잘하려고 하지 말 것! 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나의 5분, 10분의 변화 - 집안이 깨끗해졌다. - 식사 준비가 쉬워졌다. - 일처리가 빨라졌다. -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 영어회화를 강의를 들었다. ..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2. 21.
직소퍼즐 직소 퍼즐 코로나로 인해서 심심해하는 아들에게 선물로 준 짱구 퍼즐. =) 300 pcs인데 캐릭터도 많고, 중복되는 부분도 많다 보니, 맞춘다고 정말 힘들었다. 내가 이걸 도대체 왜 샀지? =( 이틀에 걸쳐서 결국 다 맞춘 짱구 직소퍼즐. 힘들었지만, 그래도 아이와 둘이서 열심히 맞춰서 나름 뿌듯하다. 얼른 코로나가 끝나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 아들, 코로나 끝나면 가까운 데라도 가볍게 여행 다녀오자. 외식도 하고,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그때까지는 우리 같이 파이팅! =)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2. 17.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 12월 15일.크리스마스를 열흘 앞두고 있다. 20대의 크리스마스는남자 친구와 데이트를 하고선물을 주고받으며 마치 축제처럼설레며 즐거웠다. 말 그대로 메리 크리스마스였다고 할까? 30대, 엄마가 된 지금은 설렘도 있지만 동시에 준비로 분주해진다. 특히, 아이 크리스마스 선물을뭘 해줄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아들은 산타할아버지가있다고 여전히 믿는지아니면 없다는 것을 알지만모르는 척하는 건지 크리스마스 선물을무척이나 기대하고 있다. 무엇을 갖고 싶은지 물어보니,파워레인저 뭐라고 하는데이름이 너무 헷갈린다. -_-;; 아들이 학원 간 사이에몰래 파워레인저를 검색해보니종류도 많고 시리즈도 참 많다. 페이지를 넘기며장난감을 하나하나 본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아이들 장난감은가격이 참 사악하다. 크..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2. 15.
다시 시작되는 일상 다시 시작되는 일상 친정에서 주말을 보내고, 다시 월요일, 일상으로 복귀했다. '엄마'에서 '딸'로 보낸 주말은 짧았지만, 지쳤던 내게 너무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 역시, 친정은 좋다.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라고 할까? 힐링이 된 만큼, 일상에서 좀 더 열심히 해야지. 다시 파이팅!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2. 14.
건강검진 건강검진 2020년이 지나기 전에 해야 하는 일 중 하나인 건강검진. 통지서를 받은 지 시간이 제법 지났음에도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내시경을 할까 생각했지만, 무서워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잔병치레를 비롯한 입원과 수술을 제법 한 탓에 아이 엄마가 된 지금도 여전히 병원은 싫다. 아마, 건강하고 조금 더 강심장이었다면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싫은 병원이지만, 임신을 하고 산부인과를 갈 때만큼은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남편과 손을 잡고 가서 아이의 심장소리를 듣고, 아이의 성별을 확인하고, 아이의 성장과정을 보고. 산모수첩에 하나씩 늘어나는 사진을 볼 때마다 설렘도 덩달아 커져갔다. 에고고, 이야기가 다른 데로 샜구나. Anyway, 이번 해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부랴부랴 병원에 다녀왔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2. 9.
일단은 밀고 나가는 거야. 흐름을 바꾸려고 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에 너무 얽매이지 말 것. 안 되면 안 되는대로, 되면 되는대로, 일단은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2. 8.
머리 말고 몸으로 움직여! 머리 말고 몸으로 움직여! 머리가 모자라면 손발이 고생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어차피 산다는 건 고생스럽고 힘든 일이다. 꽃길만 걷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니까 쉽고 편하게 살려고 하지 말고, 그냥 머리가 모자라다는 걸 인정하고, 몸으로 움직이자. 솔직하게 말해서, 머리가 똑똑했으면 네가 지금 이러고 있겠냐? 의사, 판사, 변호사 소위 '사'자 들어가는 직업 하고 있지, 안 그래? 그러니까 괜히 엉뚱하게 잔머리 굴리지 말고 그냥 몸으로 때워, 움직여.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2. 5.
무기력한 하루 무기력한 하루 무언가는 해야 하는데, 해도 잘 되지 않는다. 할 일은 쌓여 있고, 해야 될 것 같은 압박은 계속해서 밀려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2. 3.
2020년 12월 2020년 12월 12월 2일. 매년 맞는 날이지만, 항상 느낌이 새로운 날이다. 이제 딱 한 달 남았어. 시간 참 빠르다. 나 올해 뭐했지? 한 해동안 있었던 일들이 빠르게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한 달 뒤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며 지인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있을 것이다. 여전히 시간은 빠르다. 그래서 무섭다. 나잇값을 못할까 봐. 한 살, 한 살 늘어갈수록 더 잘해야 하는데 더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부끄럽고 난감한 마음이 든다. 작년 이맘 때쯤에는 너무 허무했던 기억이 있다. 1년 내내 바쁘게 산 거 같은데 막상 돌아보니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최소한 자격증 하나는 따야지 하고 한자 급수 3급 자격증을 올해 땄다. 아는 한자가 손에 꼽히는 나로서는 3급도 참 버겁고..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2. 2.
내가 움직이는 만큼 변한다. 내가 움직이는 만큼 변한다. 오늘 하루 내가 무엇을 했는지 어떻게 했는지 얼마큼 했는지 언제 했는지 그 움직임에 따라 하루의 질, 가치가 결정된다. 나는 세상을 움직인 만큼 대단한 사람도 성공한 사람도 아니다. 물론, 그렇게 되고 싶지만. =) 나는 지극히 평범하다. 어쩌면 평범 이하라고 봐도 무관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런 나조차도 최소한 나 자신의 하루는 내가 움직일 수 있고, 만들 수 있다. 나의 하루, 나의 삶은 내가 움직이는 만큼 변하게 된다. 그러니, 일단 MOVE. 당장 움직여보자. =) 지금의 삶이 마음에 들지 않을수록. 몸이 피곤하다고 힘들다고 외칠수록. 그 자리에 주저앉지 말고. 움직여야 한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1. 29.
그런 날이 있다. 그런 날이 있다. 남들한테는 맑음인데, 나에게만 유독 흐림인 날. 우산 없이 소나기를 맞은 것처럼 기분이 울적하다. 어릴 때에는 비 오는 날을 좋아했는데, 어른이 된 지금은 비 오는 날이 싫다. 우산을 쓰기도 싫고, 비에 젖은 옷도 싫고. 그렇게 좋아하는 것은 점점 줄어들고, 싫어하는 것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무언가를 하려고 힘을 내보고, 노력을 하지만 전혀 진전이 없다. 일은 하고 있는데, 진도는 나가지 않는다. 고구마 구간이라고 할까? 덕분에 짜증과 스트레스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그만 커도 될 것 같은데. =( 행복은 이수근, 우울감은 서장훈이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응모라도 해야 할까 보다. 내가 지금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말이다. 오늘은 힘을 내지 않고, 반대로 힘을 그냥 쭉 뺐다. 때..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1. 29.
그래도 친구잖아. 그래도 친구잖아. 아이 싸움이 때로는 어른 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 최근에 놀이터에서 한 여자아이와 다툼 아닌 다툼을 했다. 1:1 싸움이 아닌 다 같이 놀다가 친구들끼리 서로 부딪친 거였다. 아이가 놀다 보면 당연히 싸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괜찮은 것은 아니었다. 내가 뻔히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내 아이에게 함부로 말하고, 내 아이를 노려보는데 참 얄밉고 속상했다. 같은 유치원을 나오고, 같은 초등학교를 다니기에 나름 잘해준다고 잘해줬는데, 아들에게 함부로 대하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일주일쯤 지났을까? 우연히 길에서 그 아이와 엄마를 마주하게 되었다. 아이는 여자 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반갑게 인사를 한다. 응? 아들, 최근에 다퉜잖아? 놀이터에서 다툰 이후, 학교에서 여자아이는 아들에..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1. 23.
나는 나, 남은 남이다 나는 나, 남은 남이다. '좋은 이웃.' '아이 친구 엄마' '동네언니' 여러가지 주어들이 있지만, 결론적으로 남은 남일 뿐이다. 내 인생에서 전혀 중요하지 않고, 단지 잠시 스쳐 지나가는 사람일 뿐이다. 그러니, 남의 시선에 얽매이지 말고, 남이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하지 말고, 조금 더 뻔뻔하게 내 시간과 하루를 꾸려나가자. 나는 나다. 그리고 남은 남일 뿐이다. 내게 소중한 것들에 집중하자! 공감수 1 댓글수 0 2020. 11. 19.
월요일 아침 등산 & 과잉 육아 월요일 아침 등산 & 과잉 육아 주말에 이어 월요일 아침, 등산을 다녀왔다. 나중에 갈까 생각해 봤지만, 시간이 갈수록 피곤하다. 피곤해지면 가기 싫어지고, 아이가 집에 오면 더 가기 힘들다. 그래서 그냥 무작정 모자 하나 눌러쓰고 마스크를 한 채 산으로 향했다. 계획적으로 하는 것도 좋지만, 이럴 때는 일단 움직이면서 생각하는 게 좋다. 특히, 하기 싫은 일일수록. 아이에게 엄마도 산에 갈 거라고 학교 갈 때 같이 나서자고 하니 자기 먼저 갈 테니, 나는 뒤에 오라고 한다. 왜 계속 혼자 가려고 하는 걸까? 불안한 마음이 앞서지만, 아이에게 잘 다녀오라며 인사를 해 주었다. 아이를 보내고, 집을 나서는데도 불편한 마음은 쉬이 가시지 않는다. 괜찮을까? 잘 등교했겠지? < 하정훈, 과잉보호하지 맙시다. ..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1. 16.
주말, 가을 나들이 주말, 가을 나들이 토요일 오전. 남편과 함께 운동을 할 겸산에 다녀왔다. 예전에는 자주 갔었는데,한동안 발목이 아파서 통 가지 못했다. 오랜만에 가 본산은 가을 느낌이 물씬 낫다. 산에서만 오롯이느낄 수 있는 공기와가을의 색감들. 그리고 발에 사각사각밟히는 낙엽들까지. 집에서 느끼는 가을과산에서 느끼는 가을은분명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가까운 경주라도 갔을 것이다. 오리배도 타고,아이와 함께 자전거도 타고,도란도란 산책도 하고,가을 단풍도 구경하고, 이번에는 따로가을 나들이를 가지 않아서조금 아쉬웠는데, 가을은 가까운 곳에도성큼 다가와 미소 짓고 있었다. 가볍게 다녀오자 했던 계획은오늘은 조금 더 가볼까?로급변경되었다. 꽤나 높은 경사에내가 힘들어하니남편이 선뜻 손을 내밀어준다. 연.. 공감수 0 댓글수 1 2020. 11. 14.
할 일이 없는 하루? No. 할 일이 없는 하루? No.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집안일을 하니 딱히 할 일이 없다. 빈둥빈둥. 익숙한 게으름과 함께 무기력증이 슬슬 다가온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든다. 나 정말로 할 일이 없는 거 맞는 걸까? 오늘 당장 해야 할 일은 끝냈다. 하지만, 내일은? 식구들이 모두 집에 있는 주말 준비는 됐을까? 내일 분명 바쁠 텐데, 내일 일을 오늘 미리 하는 건? 3년 후에는 어떻게 살 거지? 5년, 10년. 내 노후는? . .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할 일이 없는 게 아니라, 할 일을 안 한 것이다. 오늘 당장 안 하면 안 될 일들만 끝낸 셈이다. 우선순위로 보면 물론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 당장 하지 않으면 안될 일들만 하게 된다면, 때로는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때..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1. 13.
초1 아들, 혼자 등교한 날. 2학기가 제법 지난 요즘. 1학기와는 다르게, 엄마의 손을 잡고 아장아장 등교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혼자서 학교를 간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아들도 자기 혼자 가겠다고 한다. 혼자 갈 수 있다고. 괜찮다고. 아침마다 할아버지들께서 교통지도를 해주시고,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바로 학교다. 괜찮다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여전히 내 눈에는 한없이 어려 보이는 아들이기에 대견하면서도 걱정이 앞선다. 같이 따라가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 혼자 아이를 보낸다. 여유로운 모습과는 달리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아 고개가 빠져라 베란다로 내다보니 1층 형을 만났는지 같이 손을 잡고 간다. 형과 무슨 이야기를 할까? 어느새 훌쩍 커 중1이 된 아이와 초1이 된 아들. 둘이 손을 잡고 같이 가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1. 13.
가볍게 생각하기 가볍게 생각하고, 가볍게 행동하고, 가볍게 살자. 못해도 된다. 뭐 어때.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하루를 시작해보자 =)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1. 11.
그냥 해. 괜찮아. 최근 들어서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앞서 걱정이 앞서는 것 같다. 잘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뭘 해야 하지? 그러다 보면 어느샌가 걱정들에 발목이 붙잡힌 채 그 자리에서 단 한 걸음도 떼지 못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오늘 역시 마찬가지였다. 최근 들어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은 큰데, 글이 참 잘 써지지 않는다. 시간은 시간대로 에너지는 에너지대로 쓰면서 일은 전혀 진척이 없다. =( 남들은 다 잘하는 것 같은데, 나만 못하는 것 같은 그 느낌에 외면하고 싶기도 했다. 못하는 내가 싫어서. 못나보여서. 그러다가 동네 언니와 통화 중에 들은 말이 문득 마음에 걸렸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점점 새로운 것은 싫은 거 같아.' 그냥 흘려들을 수 있는 말인데, 뭔가 내 자신에게 하는 말 같았다. 안전하지 않.. 공감수 0 댓글수 0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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