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할 일이 없는 하루? No.
성장이
2020. 11. 13. 12:04
할 일이 없는 하루? No.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집안일을 하니
딱히 할 일이 없다.
빈둥빈둥.
익숙한 게으름과 함께
무기력증이 슬슬 다가온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든다.
나 정말로 할 일이 없는 거 맞는 걸까?
오늘 당장 해야 할 일은 끝냈다.
하지만, 내일은?
식구들이 모두 집에 있는
주말 준비는 됐을까?
내일 분명 바쁠 텐데,
내일 일을 오늘 미리 하는 건?
3년 후에는 어떻게 살 거지?
5년, 10년. 내 노후는?
.
.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할 일이 없는 게 아니라,
할 일을 안 한 것이다.
오늘 당장 안 하면
안 될 일들만 끝낸 셈이다.
우선순위로 보면 물론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
당장 하지 않으면
안될 일들만 하게 된다면,
때로는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때로는 오늘 같이 게으른 하루를,
단순하게 시간에 쫓겨
시간이 남아서
그저 그런 하루를 보내게 된다.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보자.
나는 할 일도,
해야 할 일도 많은 여자다.
나를 위해서
오늘 그리고 나중을 위해서
다시 하루를 시작하고 준비하자.
"몸은 따뜻한 방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잠에 취해 있어도
당신의 열정은 밖에서 떨게 하라.
당신의 열정을 가난하게 하라."
"인생을 두 배로 사는 방법은 간단하다.
내일 할 일을 오늘 계획에 포함하면 된다."
- 책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中 -
+ "일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찾아서 하는 것이다."
+ "일하지 않은 자, 먹지도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