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책 리뷰 ] 교원 수과학 개념 동화

성장이 2020. 11. 30. 16:21

[ 책 리뷰] 교원 수과학 개념 동화

 

당근 마켓에서 구입한

교원 수과학 개념 동화. 

 

60권을 만원에 득템 했다.

 

중고로 저렴하게 구입해서

아이와 메모도 해 가며

편하게 읽는 것이
내게는 잘 맞는 거 같다.

 

교원 수과학 개념 동화는

수학 30권, 과학 30권

총 6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학, 과학은 

각각 6개의 주제로 나뉘어 있다.

 

학습적인 내용을 접하면서도

지루하지 않도록

재미있게 이야기가 전개되어서

아이와 잘 읽었다. 

 

수학, 과학 + 창작동화가

합쳐진 느낌이라고
보면 될 거 같다.

 

< 안 돼! 지금은 안 돼! >

 

 

아이가 즐겨 읽었던 책 중 하나인

'안 돼! 지금은 안 돼!'이다.

 

이 책은 시간과

시간 비교에 관한 주제를 바탕으로

민수와 떼떼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미지 출처 - 교원 수과학동화

 

민수는 엄마가 스웨터를

만들어 주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아직은 팔도 없고,

잘못하면 올이 풀릴지도 모르니

엄마는 민수에게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 교원 수과학동화

 

스웨터가 다 만들어지기를
기다리는 사이,

민수의 요정 친구 떼떼가 나타난다.

 

떼떼는 느릿느릿 아주머니가 

산딸기 잼을 만드시는 걸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 교원 수과학동화

 

느릿느릿 아줌마는

무엇이든 느리다.

 

밥을 먹는 것도 꼴찌,

책을 읽는 것도 꼴찌,

달리기 시합을 해도
언제나 꼴찌이다.

 

이미지 출처 - 교원 수과학동화

 

반면, 민수가 아는
빨랑빨랑 아저씨는

무엇이든 빨리빨리 하신다.

 

계산기를 누를 때도,

똑같은 과자를 쌓아 놓을 때도,

달리기 시합을 할 때도

언제나 1등이다.

 

이미지 출처 - 교원 수과학동화

 

그런데, 빨랑빨랑 아저씨도 

천천히 하라고 하실 때가 있다.

 

차 다니는 길에서는 조심해서

천천히 걸어야 한다고 하신다.

 

이미지 출처 - 교원 수과학동화

 

느릿느릿 아줌마 역시

빠를 때가 있다.

 

떼떼가 뜨거운 기름 솥
앞에서 넘어지자,

아줌마는 빠르게 마법으로

기름을 색종이로 변하게 하신다.

 

 

떼떼와 민수는 

느릿느릿 아줌마와
빨랑빨랑 아저씨를 통해

시간을 비교해 보며,

적당한 시간,
빠르기에 대해 생각해 본다.

 

 

책을 다 읽으면 마지막 장에는

책의 내용과 설명이 첨부되어 있다.

 

 

'안 돼! 지금은 안 돼!' 책 이외에도

 

'내 쪽지 내놔!'

'오싹오싹 캠프'

'두리가 아파요'

'잠이 오지 않아요' 등

 

재밌는 책이 많아서

정말로 잘 읽은 전집이다.

 

특히, '내 쪽지 내놔!'에 나오는

캐릭터 이야기들은

아이가 정말 재밌게 여러 번 읽어서

포스팅하면서도 기억이 남는다.

 

'수과학동화'라고 해서

너무 학습적이지 않을까 했는데

 

학습 + 창작 동화 형식이라

잘 읽을 수 있었고 좋았다.

 

< 단점 >

 

'과학 동화책'에서

마리와 수리라는 꼬마 마녀들이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단순하게 동화책으로서의

'재미'라고 볼 수도 있지만,

 

내 입장에서는 '수리'의 언행이

아이가 읽는 동화책으로서는

부적절하다고 느껴졌다.

 

친구에게 '괴물'이라고

서슴없이 놀리며,

온갖 심술을 부린다.

 

동화책에서는

심술 마녀라고 소개하지만,

 

현실에서는 엄마들에게

'나쁜 아이'로 찍히기 딱 좋다.

 

그리고 전집 중

'성, 인체'에 관한 주제가 있다.
(마리와 수리 파트)

 

성교육은 당연히

필요한 교육이다.

 

하지만, 전집을 읽는

연령대를 고려했을 때,

너무 이르다는 생각에

다소 아쉬웠다.

 

< 총평 >

 

전체적으로

학습적인 내용도

동화적인 요소도 좋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수리와 마리,
과학동화 부분이 좀 아쉬웠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던 전집이었다. =)